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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의 남고 이전을 반대운동을 이끌었던 ‘부산남고폐교반대공동대책위’가 영도구의 미래교육과 교육환경 여건 개선을 위한 ‘영도교육혁신운동본부’로 재탄생했다. 영도교육혁신운동본부는 지역 학생을 위한 통학버스 도입부터 시작해 궁극적으로 ‘학벌권력 타파’ 운동까지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도교육혁신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지난 3일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이병수 고신대 글로벌교육학부 교수가 상임대표를 맡게됐고, 배재국 한국해양대 데이터정보학과 교수, 하세봉 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한다. 또한 박성윤 부산시의원이 자문위원장을 맡았고, 권혁 전 영도구의원이 운동본부의 사무총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부산남고폐교반대공동대책위 새 출발
‘영도교육혁신운동본부’ 창립총회
교육환경 개선·구민 상생 체계 구축
운동본부는 영도구 교육환경 개선과 영도구민의 상생을 궁극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영도구의 영유아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지역 대학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학부모는 물론 부산시교육청과 영도구청, 영도구의회 등 지역 공공기관과도 연계해 ‘교육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운동본부는 “1등하는 학생만 주목하는 게 아니라 학생 한 명 한 명을 천하보다 더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는 교육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단 한 명의 아이도 낙오되지 않고, 단 한 아이도 뒤처지지 않는 교육을 영도에서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운동본부는 오는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영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셔틀버스 운행을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작은학교에서는 다양한 과목 개설이 어려울 수 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이동하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셔틀버스 운행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운동본부는 이와 함께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영도 주민 한 세대 1만 원 후원 운동을 전개하고, 영도구의회에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조례안 제정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교육현안과 관련된 토론회를 해마다 4차례 개최하고, 학술대회도 1차례 연다. 운동본부는 더 나아가 한국 교육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되는 학벌권력 타파 운동까지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이병수 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영도에서도 입시 문제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한국교육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는 물론 지역대학 위기, 지방소멸도 학벌주의와 일정부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도 목소리를 낼 것이다”고 강조했다.